PoE1의 다음 확장 3.30 “Covens of Umbra(움브라의 마녀단)“가 11월 13일(PST)에 열려요. 그런데 리그 메커니즘은 아직 하나도 공개되지 않았어요. GGG가 내놓은 건 33초짜리 티저뿐이에요. 촛불 켜진 숲에서 후드 쓴 사람들이 의식을 치르는 장면이 나오고, 게임 화면은 없어요. 내용은 한국 시간 11월 7일 새벽 ExileCon 기조연설에서 PoE2 1.0과 같이 공개돼요.
정보가 없으니 커뮤니티는 기대와 걱정을 섞어서 각자 예상을 쌓아 가는 중이에요. 11월 3일 오후부터 4일 낮까지 디시인사이드 PoE 갤러리 글 193개 제목과 그중 주요 글 19개 본문, 그리고 공식 포럼 3.30 발표 스레드 댓글 40여 개를 읽어 봤어요. 생각보다 리그 자체보다 다른 얘기가 많았어요.
리그 정체 추측은 의외로 조용해요
움브라라는 이름 때문에 캠페인에 나오는 섀브론(Shavronne of Umbra)이 돌아온다는 추측이 가장 많아요. 티저 분위기 때문에 리추얼(Ritual)이나 어플릭션(Affliction)을 다시 손본 리그 아니냐는 말도 공식 포럼에서 여러 번 나왔고요. 갤러리에서는 “가마솥? 움브라? 카오스 저항 맥스로 챙길게요” 같은 농담 섞인 반응이 보이는 정도예요.
추측보다 눈에 띈 건 바람이었어요. 갤러리의 한 글은 “리그 콘텐츠는 맵핑 안에서 해결되게 해 달라”고 했어요. 맵을 돌다가 따로 이동해서 해야 하는 콘텐츠가 귀찮다는 거죠. 공식 포럼에서는 “또 옛날 메커니즘을 고쳐 쓰는 거냐”는 걱정과 “새 꾸미기 아이템과 새 스펙터만 있어도 좋다”는 반응이 같이 나왔어요.
진짜 관심사는 드랍이에요
공식 포럼 댓글을 리그 기대보다 더 많이 채운 건 드랍 얘기였어요. 지난 3.29 Curse of the Allflame에서 바닥 드랍이 부족했다는 불만이 이어져 왔거든요. 3.30 발표 스레드에도 “바닥 드랍만 고쳐 줘도 즐겁게 할 것”, “또 어비스처럼 드랍 없는 설계면 곤란하다”는 댓글이 붙었어요. 반대로 “어비스는 돈이 됐다, 공략을 찾아보라”고 맞서는 사람도 있어서 여기서도 의견이 갈려요.
갤러리에서는 유명 스트리머 펍건이 “전리품 변환은 이제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는 정리 글이 조회수 600 가까이 나왔어요. 디바인을 기대했는데 연결의 오브만 한 트럭 나오는 이유를 몬스터의 숨겨진 보상 속성과 연결해 설명한 글이에요. 원문 발언은 X에 올라온 것이라 이 글에서는 직접 확인하지 못했어요. 다만 “이번엔 드랍이 괜찮을까”라는 불신이 한국과 해외 양쪽에서 같은 방향으로 보인다는 점은 분명해요.
갤러리를 하루 동안 뒤덮은 카드 도박 논쟁
디시 갤러리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제는 리그가 아니라 “카드 도박”이었어요. 수확(Harvest) 생명력으로 점술 카드 묶음의 절반까지 걸고, 같은 카드를 0장에서 두 배까지 돌려받는 제작이에요. 표본 193개 중 제목에 “카드”가 들어간 글이 40개였고, 대부분 11월 3일 오후 몇 시간 사이에 몰렸어요. 전체의 5분의 1이에요.
없애야 한다는 쪽 논리는 꽤 구체적이에요. 한 글은 비싼 카드가 아이템으로 바뀌지 않고 도박용 칩으로만 쓰인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어요. 카드의 존재 의미와 맞지 않는다는 거죠. 반대쪽은 “잘 돌아가는 시스템을 왜 바꾸냐”, “수확 파밍을 돈 되게 해 준다”, “생명력은 누가 사 주냐”고 맞섰어요. 추천을 8개 받은 글은 “5년째 이 얘기 중인데 어차피 안 없어진다”며 식어 버린 반응이었고요.
3.30에서 이 제작이 바뀔지는 아무도 몰라요. 하지만 수확 생명력이나 비싼 점술 카드에 미리 투자하려는 사람이라면 패치 노트 전까지는 기다리는 게 낫겠어요. 이만큼 논쟁이 큰 시스템은 손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니까요.
PoE2 1.0과 4주 차이, 일정이 애매해요
3.30은 11월 13일, PoE2 1.0은 12월 11일이에요. 간격이 4주밖에 안 돼요. 공식 포럼에는 “2주 안에 도전과제 40개를 끝낼 수 있을까”, “PoE2 1.0 준비하느라 최소한으로 만든 리그가 아니길” 같은 댓글이 있었어요. 갤러리에도 “이번 시즌 2주짜리라며?”, “이번 시즌은 시기가 애매하다”는 글이 보였어요.
다만 3.30이 2주 만에 끝난다는 공식 발표는 없어요. 리그 기간은 확인되지 않은 얘기예요. 많은 사람이 12월에 PoE2로 넘어갈 생각이라 체감 기간이 짧다는 쪽에 가까워요.
갤러리에는 조나단 로저스 디렉터의 강연을 요약한 글도 여러 개 올라왔어요. 추천 26개를 받은 요약에 따르면, GGG는 시즌 중 유저를 붙잡아 두는 것보다 시즌 시작 때 얼마나 돌아오는지를 중요하게 본대요. 몇 주 즐기고 떠났다가 다음 시즌에 돌아오는 걸 괜찮다고 생각한다는 거죠. 사실이라면 짧게 즐기고 PoE2로 넘어가는 흐름도 GGG가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뜻이 돼요. 강연 원본은 직접 확인하지 못했고, 갤러리 요약을 옮긴 거예요.
한국 서버 쪽 걱정
국내 이용자에게만 있는 주제도 있었어요. 갤러리에는 카카오게임즈 관련 소식에 반응해 “PoE를 버리는 건 아니냐”는 글이 조회수 1,300을 넘겼고, 카카오게임즈나 넥슨 같은 퍼블리셔를 언급한 글이 14개 이어졌어요. 다만 PoE 국내 서비스가 바뀐다는 공식 발표는 없어요. 카카오게임즈는 ExileCon 한국어 생중계를 예정대로 안내하고 있어요. 한글 번역 변경을 두고도 몇 개의 글이 오갔어요.
시즌 전에 준비할 것
일정부터 정리하면 이래요.
- 3.29 리그 종료: 11월 10일(화) 오전 6시(한국 시간)
- 3.30 공개 방송: 11월 7일(토) 오전 5시 30분 시작, 본 발표 오전 6시
- 3.30 시작: 11월 13일(PST). 갤러리 공지 기준 한국은 11월 14일(토). 정확한 시각은 아직 공식 발표가 없어요.
스타터는 아직 정하지 않는 걸 추천해요. 갤러리에서는 정전기 타격 가디언, 플리커 스트라이크, 총포 계열 빌드로 액트 연습을 하는 글이 20개 넘게 보였어요. 하지만 패치 노트에서 스킬 조정이 나오면 다 의미가 없어지죠. 공개 방송을 보고, 패치 노트가 나온 뒤에 고르는 쪽이 안전해요.
공개 방송에서 볼 포인트는 네 가지예요. 바닥 드랍과 전리품 변환에 손을 대는지, 수확 카드 도박이 바뀌는지, 리그 콘텐츠가 맵 안에서 끝나는 구조인지, 그리고 3.29 올플레임 메커니즘이 기본 게임에 들어오는지. 이 넷이 커뮤니티가 실제로 묻고 있는 것들이에요.
조사 기간과 표본
- 조사 기간: 2026년 11월 3일 오후 4시경 ~ 11월 4일 오후 1시경(한국 시간)
- 디시인사이드 패스 오브 엑자일 마이너 갤러리: 글 193개 제목, 조회수, 추천 수 확인. 그중 주요 글 19개 본문 확인
- 공식 포럼 3.30 발표 스레드: 1, 2, 5, 7, 9쪽 댓글 약 40개
- 레딧(r/pathofexile)은 이번 조사 도구로 접근할 수 없어서 넣지 못했어요.
- 주제별 글 수는 제목 키워드로 센 대략적인 값이에요. 갤러리 특성상 같은 사람이 여러 글을 썼을 수 있어요.